인기 식은 GV80 디젤, 하반기 단종된다
2023.07.11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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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V80 디젤 판매 반토막
3분기 생산 완전 중단
현대차 전동화 전략 일환
GV80 페이스리프트 출격 준비
제네시스 GV80 [현대차]친환경차 인기 속에 현대자동차 고급브랜드 제네시스의 준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80 디젤 모델이 결국 단종 수순을 밟는다. 한 때 저렴한 경유 가격과 높은 연비로 인기를 끌었던 디젤차가 거세지는 전동화 흐름 속에서 설 자리를 잃고 있다.
11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제네시스 GV80 디젤 모델에 대한 생산 중단 작업에 착수했다.
정확한 시점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GV80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 출시가 예정된 3분기 내로 생산이 완전히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생산 중단 후 재고까지 소진되면 앞으로 GV80 가솔린 모델만 판매된다. 이제 제네시스 라인업에서 디젤 차량은 GV70 디젤 모델만 남게된다.
현대차가 GV80 디젤 모델을 단종한 건 수요가 크게 하락한 영향이 크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판매된 GV80 디젤 3.0은 120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량인 2442대의 절반도 미치지 못했다. 반면 같은 기간 GV80 가솔린 모델은 판매량이 60% 증가했다.
경유 가격이 올라 더 이상 경유차 이득이 없는 데다 친환경 차량이 인기를 끌면서 디젤 선호도가 크게 떨어졌다는 분석이다.
디젤 차량은 환경 오염 우려 때문에 각종 규제를 충족해야하는데, 제조사 입장에서 이 또한 부담이 됐을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국내 경유차의 배출 가스 허용은 유럽연합(EU) 기준을 따르고 있다. 2025년부터 디젤 차량은 더 엄격해진 배출가스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현대차에선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제네시스 SUV에서 가장 큰 디젤 차량을 정리하는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앞서 현대차는 2025년부터 제네시스의 모든 신차를 수소와 전기차 등 친환경 차로 출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대차는 2021년 제네시스 중형 세단 G70과 대형 세단 G80 디젤차 모두 단종시켰다. 마지막 남은 중형 SUV GV70 디젤차도 머지않아 단종될 것으로 예측된다.
업계에선 전동화 전략을 가속하는 현대차그룹의 전략에 비춰볼 때 디젤 모델을 하나둘 단종시키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라는 반응이다.
하반기 출시될 GV80 페이스리프트 모델 신차 라인업에서도 디젤 모델은 빠진 것으로 파악된다. 현대차는 GV80 페이스리프트 모델과 첫 쿠페형 SUV GV80을 동시에 선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GV80 신규 모델 출시와 연관해 다양한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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