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리플 "대폭발 조짐" 뉴욕증시 투자은행 가상 암호화폐 베팅…대체 무슨 일

비트코인·리플 이더리움 등이 "대 폭발" 할 것이라는 보고서가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뉴욕증시 투자은행 등은 가상 암호화폐 랠리에 베팅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12일 투자은행 스탠다드차타드는 비트코인 내년 가격을 12만달러로 전망 했다. 스탠다드차타드가 비트코인 폭발 요인으로 꼽은 4가지 호재는 블랙록 ETF+리플 소송 판결+반감기 채굴량 급감+알트코인 증권성 판단 등이다.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추진에 따른 수요 증가, 채굴업체들의 공급량 조절과 함께 알트코인에 대한 증권성 판단 결정으로 가상자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줄어들 것이라는 점 등이 비트코인을 끌어올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CNBC에 따르면 영국 은행인 스탠다드차타드는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이 올해 안에 지금보다 67% 오른 5만달러를 기록하고, 내년에는 12만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 대형 투자은행들은 잇따라 비트코인 현물을 활용한 ETF의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현물 ETF 거래가 현실화 될 경우 그 동안 비트코인에 직접 투자하기 어려웠던 기관들의 참여로 시장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ETF에 활용되는 비트코인에 대한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현물 ETF 상장 신청서를 또 제출했다. 블랙록은 앞서 지난달 15일에도 상장을 신청했지만, SEC는 정보와 자료가 충분히 제공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승인을 거부한 바 있다. 블랙록의 ETF 추진 소식이 알려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큰 폭으로 반등했다. 블랙록에 이어 피델리티와 인베스코, 위즈덤트리 등 다른 대형 운용사들도 비트코인 현물 ETF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비트코인은 지금껏 강보합을 유지하고 있다.
 

 

스탠다드차타드는 이와 함께 채굴업체들의 공급 조정에 따른 가격 상승을 전망했다. 그동안 채굴업체들은 비트코인을 얻는 즉시 매각해 필요한 자금을 확보했지만, 앞으로 가격을 끌어올리기 위해 공급량을 줄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이 채굴 산유량으로 유가를 움직이는 것과 비슷한 방식이다. 그동안 채굴된 비트코인은 거의 전량이 매각됐지만, 비트코인 가격이 채굴 비용을 넘어서면 채굴업체들은 출하 물량을 줄여 나갈 수 있다.

가상자산 리플에 대한 증권성 판단 공방이 곧 마무리되는 점도 시장 전체의 불확실성이 사라진다는 이유로 비트코인에 호재가 될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SEC는 지난 2020년 리플에 대해 증권성이 있다고 결정하고 발행사인 리플랩스를 미등록 증권 판매 혐의로 기소한 바 있다. 리플랩스가 이에 항소해 시작된 양측의 법적 분쟁은 약 3년이 지난 현재까지 진행 중이다. 관할 법원에서 곧 판결이 내려질 전망이다. 리플이 패소할 경우 다른 여러 종의 알트코인들도 증권성 토큰으로 엮여 가상자산 시장의 투자 자금이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일부 대형 코인으로 쏠릴 가능성이 크다. 법원이 리플의 손을 들어주는 경우에도 증권성 판단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사라져 가상자산 시장 전체의 투자 심리가 살아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있다.

최대 악재는 미국 연준 FOMC의 기준금리 인상 여부다. 대표적인 위험자산인 비트코인은 금리 인상으로 시중 자금이 안전자산으로 이동할 경우 큰 타격을 받게 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미 지난달부터 공개적으로 하반기에 기준금리 인상에 나서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를 비롯한 연준 내 인사들도 잇따라 “물가 상승률을 2% 수준으로 되돌리기 위해서는 올해 안에 금리를 두 차례 이상 올려야 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2030년까지 24개국 중앙은행이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를 보유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금융기구 국제결제은행(BIS)은 지난해 말 86개국 중앙은행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이러한 응답이 나왔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중앙은행들은 가계·기업의 현금 사용이 줄어드는 추세 속에 디지털 결제 주도권이 민간에 넘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소액 결제용(retail) CBDC에 대한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며, 금융기관 간 거래 등에 쓰일 거액 결제용(wholesale) CBDC를 개발 중인 곳도 있다. 소액 결제용 CBDC의 경우 이미 사용 중인 자메이카·나이지리아 등 4개국에 더해 11개국에서 도입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거액 결제용 CBDC를 출시할 계획인 곳은 9곳이었으며, 연구진은 국외 대금 결제 개선 등의 개발 유인이 있다고 설명했다. 국가 별로는 중국의 CBDC 시범 사용 인구가 2억6000만명에 이른다. 인도와 브라질은 내년에 CBDC를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 스위스중앙은행은 지난달 거액 결제용 CBDC 시범 발행 의사를 밝힌 바 있고, 유럽중앙은행(ECB)도 2028년 출시 전망 속에 디지털 유로 도입 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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