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인베스트 피해자, 자산 돌려받을 가능성 희박"

가상자산(암호화폐) 예치서비스 운영사 하루인베스트가 갑작스럽게 서비스를 중단한 가운데 사용자들이 자산을 돌려받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5일 더벨에 따르면 이번 사태가 실제 민·형사상 소송으로 넘어갔을 경우에 대해 한 법조 전문가는 "사기가 성립되려면 고의성을 입증해야 하는데 하루인베스트가 일부러 투자 손실을 유도한 게 아니라면 입증에 애를 먹을 수 있다"라며 "법인 파산 후 남은 자산을 채권자들이 정산 배분받는 게 자금 회수 가능성이 가장 커 보이나 전액 보전이 어렵다"고 밝혔다.


 

더불어 하루인베스트의 국내 법인이자 모회사로 알려진 블록크래프터스에 책임을 물을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법조 관계자는 "모회사가 경영상 지시를 했을 수 있고 또 자매사 관계더라도 주요 주주, 경영진이 동일하다면 책임 소지는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13일 블루밍비트는 금융당국 취재를 통해 하루인베스트가 당국에 등록된 가상자산사업자가 아니므로 따로 들여다보기 어려우며 대신 사기건으로 보고 있다는 보도를 한 바 있다.

한편 하루인베스트 측은 "파트너사가 거짓 보고를 했다"며 "이를 발견한 후 내부 조사 중"이라는 입장 외에 현재까지 추가 내용을 밝히지 않고 있다.

 

 

 

URL: "하루인베스트 피해자, 자산 돌려받을 가능성 희박" | 블루밍비트 뉴스 (bloomingbit.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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