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금랭킹 4위 '큐티풀' 박현경, 뒷목에 힘 들어갔다 …하지만 고의는 아니었다

'33도의 무너위를 버티기 위해서'
 


'큐티풀' 박현경이 7일 경기도 포천 대유몽베르CC에서 진행된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1억 8000만원)' 1라운드에서 가장 무더운 12시 5분 홍지원, 방신실과 함께 1번티에서 출발을 했다.

강렬한 태양에 그린에서 나오는 열기로 가만히 있어도 등줄기에서 땀이 주루룩 흐르는 날씨였다. 티 박스에 오른 선수들은 우산과 부채 그리고 수건으로 더위를 피하기 위해서 노력했지만 크게 효과를 보지 못했다.

그래도 1라운드 1번 티 출발이기에 세 선수들은 힘차게 티샷을 한 뒤 세컨샷으로 향했다. 세컨샷으로 향하는 박현경은 목에는 목걸이처럼 무언인가 걸려 있었다.

무더위에 조금이라도 시원함을 주기 위해서 소속사에서 구매한 넥쿨러였다. 박현경은 샷을 할 때는 착용은 하지 않고 이동중에 넥쿨러를 착용해서 무더위를 잠시라도 피했다.

평소 상냥하고 깜찍한 모습의 박현경이지만 이날 만큼은 목에 착용한 넥쿨러로 인해서 목에 깁스를 한 것처럼 뻣뻣하게 고개를 들고 이동하는 모습이었다.

통산 3회 우승을 차지 한박현경은 올 시즌 15개 대회에 출전해 13대 대회에서 상금을 수령했다. 지금까지 획득한 상금만 약 4억 3748만원이다. 우승 상금 2개 대회를 넘는 금액이다. 박현경은 준우승만 3차례, TOP 10은 5번이나 기록하며 많은 상금을 획득했지만 아쉽게도 우승이 없다.

 


▲33도의 무더위에 잠시나마 시원한 표정을 지으며 세컨샷으로 이동하고 있다.
 


▲1라운드 1번 티에서 박현경이 힘차게 티샷을 때리고 있다.
 


▲박현경이 진지한 표정으로 그린을 바라보고 있다.

박현경은 13일부터 제주 더 시에나에서 진행되는 '에버콜라겐 · 더시에나 퀸즈크라운 2023'에서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한다.

한편 황유민이 9일 경기 포천시 대유몽베르 컨트리클럽 브렝땅·에떼 코스(파72)에서 열린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총상금 10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로 김민별과 동타를 이룬 황유민은 연장 첫 홀에서 버디를 낚아 김민별을 제치고 정규투어 첫 우승을 차지해 우승 상금은 1억8000만원의 주인공이 되었다.

[33도를 넘는 무더위를 이기기 위해 소속사에서 구매해준 넥쿨러를 착용하는 '큐티풀' 박현경

 

 

 

링크 :

상금랭킹 4위 '큐티풀' 박현경, 뒷목에 힘 들어갔다 …하지만 고의는 아니었다 [곽경훈의 현장] (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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